예비 CPA · CPA · 2026년 10월 기준
감사 시즌의 회계사는 실제로 얼마나 바쁠까?
내 첫 감사 시즌은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. 일이 낯설어 다시 하는 시간이 많았고, 2월부터 3월 셋째 주까지는 새벽 2~3시에 퇴근했습니다. 이것은 로컬 회계법인에서 보낸 내 경험이지, 모든 회계사의 시간표는 아닙니다.
2024년 합격 후 로컬 회계법인에서 보낸 필자의 첫 감사 시즌
공부는 했지만 실무는 처음이었습니다
나는 2024년에 합격했다. 당시 상황 때문에 빅4가 아닌 로컬 회계법인에서 첫 시즌을 시작했다.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좋았고, 빅4 출신 선배들에게 배울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.
하지만 일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, 마감은 어떻게 맞추는지, 엑셀 함수와 피벗은 어떻게 쓰는지 모두 처음이었다. 일 자체가 유난히 어려웠다기보다 내가 서툴러서 오래 걸렸다. 한참 하다가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한 날도 많았다.
집에 돌아가던 시간도 기억납니다
2월부터 3월 셋째 주까지는 새벽 2~3시에 퇴근했다. 택시가 빠르게 달릴 때면 겁이 나기도 했지만, 너무 피곤해 차 안에서 잠들었다. 도착했다는 기사님 목소리에 깨서 집에 들어가곤 했다.
이 시간은 내 첫 시즌의 기록이다. 다른 회계사가 반드시 같은 시간까지 일한다는 뜻은 아니다.
바쁠수록 질문을 멈추면 더 막힙니다
선배들도 바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. 실수로 혼나는 일이 많았고, 질문 하나를 꺼내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. 그래도 모르는 일을 혼자 오래 붙들고 있으면 마감은 더 가까워진다.
- 먼저 확인한 자료와 시도한 방법을 짧게 적는다.
- 어디까지 맞았고 어느 지점에서 막혔는지 말한다.
- 마감이 언제인지 함께 전해 선배가 우선순위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.
- 오해
- 선배가 바쁘니 질문하지 않는 편이 낫다
- 실제
- 확인한 내용과 막힌 지점을 정리해 묻는 편이 낫다
돈은 모였지만,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
번외로 그 시즌에는 돈이 잘 모였다. 쓸 시간이 없어서 평소 지출의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만 썼다.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장점이지만, 그만큼 일상에 쓸 시간도 적었다는 뜻이다.
첫 시즌을 앞둔 사람에게 한 가지를 남긴다면, 모르는 것을 숨기지 말라는 말이다. 처음이라 서툰 것은 자연스럽다. 고민한 흔적을 가지고 일찍 질문하는 편이 결국 일을 덜 돌아가게 한다.
근거
- 필자 제공 직접 경험담 — 2024년 합격 후 로컬 회계법인 첫 감사 시즌
근무시간과 지출 변화는 필자 한 사람의 경험입니다. 회계법인과 팀마다 업무량과 근무 조건은 다릅니다.